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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심비 좋은 이탈리아 와인 : 카사노바 디 네리 Casanova di Neri RDM 2016

가심비 좋은 RDM 워낙 훌륭한 BDM(Brunello di Montalcino)를 만드는 와이너리 인지라 늘 먹고 싶은 마음이야 간절하지만 가격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보통 엔트리급으로 카사노바 디 네리의 느낌을 살짝 맛 볼수 있는 RDM(Rosso di Montalcino)를 자주 구입해 마시곤 합니다. BDM은 모두 10만원을 훌쩍 넘어가버리기 때문에... 100% 산지오베제로 만들어진 이와인은 기존 독특한 산지오베제 만의 강한 산미보다는 잘익은 자두와 같은 과실향과 달달한 팔레트가 이탈리아 와인같지 않고 되려 메를롯 베이스의 보르도 블렌드 와인 같았습니다. 부케로는 곡물창고의 해묵은 볏짚같은 향이 시간이 자나면서 올라왔는데 그 정도는 강하지 않아 전체적인 와인의 느낌은 캐주얼한 느낌이었습니다. Sp..

Wine Log 2021.09.03

알바로 팔라시오스, 페탈로스 2016 (Alvaro Palacios, Petalos 2016)

알바로 팔라시오스, 페탈로스(꽃잎) 생산자 : 알바로 팔라시오스(Alvaro Palacios) Spain > Bierzo 멘시아 100% 100% 멘시아 품종으로 만들어진 페탈로스는 알바로 팔라시오스의 와인중 매년 "올해도 여전한가?" "올해 농사는 어떤가?" 하는 마음으로 매년 구매해서 마셔보게 되는 와인입니다. 페탈로스는 스페인어로 꽃잎을 뜻하는데요, 매년 와인라벨은 그해마다 새로 그려진 수묵화 풍의 나무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 2011년 이후로 로버트 파커가 꾸준히 92점 이상(2018 : 93+, 2014 : 93, 2011 : 92)을 줄 정도로 저 뿐아니라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 스페인 와인입니다. 시냇가에 심겨진 뿌리 깊은 나무, 계곡물 같이 청량한 와인 나무의 수령이 오래되어 뿌리가 깊게..

Wine Log 2021.09.02

실비생선구이 : 속초에 왔으면 생선구이를 먹고 가야지요

속초여행에서 반드시 한끼는 생선구이정식을 짧게 차타고 어디좀 다녀올까 싶을때 높은 확률로 방문하게 되는 곳이 바로 속초입니다. 속초는 사실 뭘 보러간다기 보다(바다는 잠시 스쳐가는 것일 뿐) 먹으러 가는 경우가 많은데요, 홍게, 홍게라면, 꼬막비빔밥, 오징어 순대, 물회, 섭국, 생선구이 등등등인데 이 중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메뉴는 바로 생선구이가 아니었나 싶네요. 이 때에 방문했던 가게는 이제는 분점만 대여섯개가 되는 실비생선구이 본점입니다. 이집 반찬중에서 인상적이었던 것이 두가지였는데요, 하나는 가리비 젓갈이었고 다른 하나는 후식으로 제공하는 특제 물(오미자차 + 둥글레차)이었습니다. 가리비 젓갈을 먹어보고 메뉴에 써진대로 사갈까 하다가 젓갈을 만드는 가리비가 모두 일본에서 온다고 하여... 고민..

맛집 Review 2021.09.01

Brumont 2018 로제 와인 조금씩 다가오는 전어의 계절

전어의 계절이 돌아왔다. 퇴근길에 1병 남아있는 로제와인이랑 함께 먹을 회를 포장주문하러 단골인 바다생협에 들렀습니다. 아무생각 없이 평소처럼 모듬회 중 을 시키고 기다리는데 주인장이 앞선 주문 때문에 전어를 썰고 계신것을 발견했습니다. "이제 전어가 나오나요? "나올때가 되었죠" 드디어 전어를 먹을 계절이 되었구나... 기쁜마음에 주문을 전어,도다리 조합으로 긴급하게 변경했습니다. Alain Brumont Rose 2018 이 와인은 Tannat , Syrah를 매인으로 해서 약간의 Merlot이 첨가된 이 로제 와인은 해산물에 훌륭한 가성비를 보여줍니다. 전체적인 아로마는 레드와인 같은데 목넘김과 입에 남는 여운은 화이트 와인의 레몬 같은 이 오묘한 맛. 보통 로제는 이도 저도 아닌 와인이라는 편견이..

Wine Log 2021.08.31

La Spinetta, Il Colorino Di Casanova 2013 : 회 한접시와 함께하는 토스카나 와인

개인적인 최애 조합 : 토스카나 레드와인 + 생선회 일반적인 조합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생선회에 토스카나 지역 와인 조합을 좋아합니다. 보통 해산물은 화이트 와인이라는 공식이 있는데 저는 이상하게 생선회를 먹을 일이 있으면 거의 이탈리아 토스카나 레드와인이 땡기더라구요. 뭐 와인도 어디까지나 기호식품이니까 좋아하는대로 먹어야지요. 오늘 모듬회와 함께 한 와인은 라스피네따의 Il Colorino Di Casanova 2013 으로 끼얀티 클라시코의 블랜딩에 소량 사용되는 Colorino 100%로 만들어진 와인입니다. 블랜딩에서 진한 컬러를 보충해주는 역할을 하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2013년 빈티지임에도 흙벽돌같이 진한 색깔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워낙 La Spinetta 와인을 좋아해서 코뿔소 시리..

Wine Log 2021.08.30

집에서 구운 스테이크와 함께 블루 아이드 보이 쉬라즈 2018 (Blue Eyed Boy Shiraz)

가장 사랑하는이와 함께 몰리두커 와인을 쉑쉑 개인적으로 몰리두커의 와인을 참 좋아하는데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때문에 쉽게 접하기가 쉽지 않은데요, 아내로부터 생일날 Blue Eyed Boy를 선물 받아 함께 마셨습니다. 참고로 와인 메이커인 Mollydookers는 호주 방언으로 왼손잡이를 뜻하구요 Blue Eyed Boy는 오너 부부의 아들(사진 속 인물)을 가리키는 말로 '가장 사랑하는 이'를 의미합니다. 몰리두커 쉐이크란? 몰리두커는 뭐니뭐니해도 몰리두커 쉐이크를 해서 먹어야 제맛이죠. 몰리두커에서 제안한 몰리두커 와인을 더 맛있게 즐기기 위한 일종의 의식인데요, 아래 영상에서는 사진 속 Blue Eyed Boy가 성장하여 우리에게 몰리두커 쉐이크를 가이드해 줍니다. Blue Eyed Boy가 알려주..

Wine Log 2021.08.29

더 롱 리틀 독 루즈 2019, the long little dog rouge 2019

와인 정보 생산자 : 부티노 (Boutinot) 생산지 : 프랑스(France) > 랑그독 루씨용(Languedoc Roussillon) 품종 : Grenache 60%, Syrah 40% 랑그독 와인의 언어유희 "롱 독" 와인 이 와인은 Fairview에서 프랑스 와인 생산지역 중 하나인 "Cote du Rhone"을 패러디하여 "Goats do Roam"이라는 와인을 출시한 것 처럼 과 같이 와인 생산지 "Languedoc"의 말장난 버전 "Long Dog" 와인입니다. 기본적으로 랑그독 지역의 GS(Grenashe + Syrah) / GSM(Grenashe + Syrah + Mourvedre) 블랜딩 와인의 스타일을 가지고 있으며 생기있는 산딸기, 블루베리향에 강하진 않지만 어느정도 선에서 타닌이 ..

Wine Log 2021.08.28

아리타 산 도자기 맥주잔(feat. 도자기 카레 벤또) - Porcelain Mug for beer made in Arita

후쿠오카 여행 중 최고의 기념품 : 도자기 맥주잔 made in 아리타 2박3일의 후쿠오카 여행에서 사온 기념품 중 가장 뿌듯한 아리타에서 구매한 도자기 맥주잔. 겉 표면에 금가루와 도료로 표현한 질감과 패턴에 도처히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다. Bought in Arita during a trip to Japan(Hukuoka-Arita). Among all souvenirs I pick these as the best for this trip. I love these chic and neat pattern with unique texture. It is unbelievable that the beer glass could be so beautiful!! 아리타의 흔한 에키벤(역에서 판매하는 도시락) E..

맛집 Review 2021.08.27

치즈플래터와 함께하는 킬리카눈 쉬라즈 2018, Kilikanoon Killerman's Run Shiraz 2018

오늘 안주는 "오늘, 와인한잔 경희대점" 매주 금요일이 되면 행복한 고민을 합니다. 바로 매주 와인을 먹는 이시간 오늘 저녁에는 어떤 안주와 함께 와인을 마실까 입니다. 보통 금요일 저녁에는 저녁식사가 될만한 식사류와 함께 와인을 마시곤 했는데요, 이번주에는 가벼운 안주와 함께 술한잔 하기로 하고 전부터 한번 시켜봐야지 하고 눈팅해두었던 치즈 플래터 세트를 주문했습니다. "오늘, 와인한잔"이라는 와인과 함께하기 좋은 안주류를 전문적으로 판매하는(그리고 함께 와인도 판매하기도 하는) 체인점 같은데요, 이날은 배달의 민족을 통해서 치즈박스(중) - 26000을 주문했더니 사진과 같이 아기자기하게 정말 와인과하기 딱 좋은 안주들이 골고루 이쁘게 담아 배달이 되었습니다. (나쵸는 서비스) Kilikanoon K..

Wine Log 2021.08.26

한강 바람 쐬며 함께하기 좋은 와인 리스트

선발 기준 병당 평균 구매가를 3만원 언더로 잡을 수 있도록 데일리 와인을 위주로 선정했다. 평소 와인보다 다른 주종에 익숙한 일행을 고려, 난해하거나 가격에 부담이 있는 와인은 리스트에서 제외했다. 주로 피자와 치킨과 함께 먹을 와인임을 고려 너무 섬세한 나머지 음식에 와인맛이 묻힐 우려가 있는 와인들 보다는 나름 기가 쎈 와인들을 위주로 선별하였다. No 1. 콘차이토로 그랑 리제르바 까르미네르 - 칠레 국내에서 인기가 많은 와이너리라 대부분의 마트&와인샵에서 쉽게 구할 수 있음(25000원 이하면 적정가) - Note : 1번와인이 대체적으로 비교 시음때 좋은 점수를 받을 수 밖에 없는 이유중에 하나가 코카콜라랑 펩시콜라 블라인드 테스트 할때 펩시를 많이 선택하는 점과 유사함. 맛이 상대적으로 더 ..

Wine Log 2021.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