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Review 39

어린시절 그 돈까스 소스와 푸짐한 김치볶음밥 : 가나 점보돈까스

어렸을 때 먹던 옛날 돈까스가 생각날 때 오늘은 갑자기 옛날 돈까스가 먹고 싶어서 배달이 가능한 돈까스 집을 찾다가 가나점보돈까스라는 곳에서 옛날돈까스와 치즈돈까스 그리고 김치볶음밥을 주문했습니다. 가나점보돈까스 네이버 지도 가나점보돈까스 map.naver.com 배민이나 포털사이트 리뷰들을 보니 이 집이 분명 돈까스 집이지만 은근 쫄면에 대한 호평이 많네요. 이번에는 과식할까봐 쫄면까지는 시키지 못했지만 다음번에는 쫄면을 한번 주문해 봐야겠습니다. 돈까스는 어느정도 예상과 기대에 준하는 수준이었습니다. 배달 시 돈까스 소스를 뿌려서 제공하지 않고 따로 용기에 담아서 제공해서 상대적으로 바삭한 상태의 돈까스 식감을 즐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참고로 김치볶음밥의 양이 상당하기 때문에(얼핏 보기에 1.8..

맛집 Review 2022.01.28

콕찍어콕콕 꼬치다 모듬꼬치 feat. 칠레 에라주레즈 피노누아

동대문구 최고의 모듬꼬치 맛집 모듬꼬치가 땡길 때 무조건 고정으로 찾게되는 동대문구 모듬꼬치 맛집입니다. 특히 이집은 양파 맛집인데요, 양파에 마약을 넣었는지 불에 굽기만 한 양파가 왜 이리 맛있는지... 아무튼 전체 구성에서 뭐하나 빠지는 것 없이 훌륭하게 모듬꼬치가 제공됩니다. 사진은 특 스페셜모듬꼬치 29000원의 구성입니다. 콕찍어콕콕 꼬치다 모듬꼬치 주소 : 서울시 동대문구 회기동 60-60 전화번호 : 02-960-0111 경희대쪽 골목에 있는 술집으로 보이는데 다음에 기회가 되면 꼭 직접 가게를 가서 먹어봐야겠습니다. (배달음식으로 먹어도 이렇게 훌륭한데 직접 가서 먹으면 어떨지 기대가 됩니다.) 모듬꼬치 with 칠레 피노누아 오늘 꼬치와 함께한 와인은 현재 홈플러스에서 행사가로 평소보다 ..

맛집 Review 2022.01.01

대한풍천장어 : 강서구청 근처 장어 맛집

직접 구워먹는 셀프장어, 다 구워다 주는 세트 장어 이집에서 장어메뉴는 2가지로 나뉩니다. 아래 사진과 같이 초벌구이를 해서 잘라진 상태까지 제공되면 이를 마저 구워서 먹는 셀프장어와 아예 테이블에 불판도 없이 다 구워서 서비스 되는 세트장어가 있습니다.(금액은 세트장어가 셀프장어보다 1인분(250g) 기준 6000원정도 더 비쌉니다.) 저희는 그래도 뭔가 직접 불위에서 구워먹는 맛이 있어서 셀프장어로 주문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삼계탕을 즐겨먹지 않아서 복날이 되면 저희집은 장어로 몸보신을 하는데요, 딱히 양념이 발라져 있지 않은(소금간만 된) 장어를 기호에 맞게 이것 저것 얹고 찍어 싸서 먹으니 확실히 몸보신이 되는 느낌입니다. 지금이야 동대문구로 이사를 왔지만 강서구 등촌동에 살던 시절 많은 가게들..

맛집 Review 2021.11.09

유진식당 : 종로3가 낙원상가 근처 평양냉면 맛집

낙원상가, 헐리우드 극장에 방문한 뒤 주린배를 채우던 곳 고등학생 때부터 낙원상가는 늘 코묻은 돈을 만지작 거리며 동경하던 악기들을 손가락만 빨며 구경하던, 노가다 알바로 번 돈을 모아서 꿈꾸던 악기를 구매하던 추억의 장소였습니다. 헐리우드 극장 역시 같은건물에 위치한 메이저 하지 않은 흑백영화들을 볼때나 시사회로 영화를 관람하던 곳이었습니다. 그렇게 악기/영화를 보고 난 뒤 늘 주린배를 채우는데에는 그다지 선택지가 많지 않았습니다. 근처 햄버거 페스트푸드점에서 햄버거 세트를 먹거나 어학원 건물 앞 포장마차에서 김떡순을 사먹곤 했는데요, 직장인이 되고 부터는 뭔가 이런 기름지고 자극적인 음식 말고 뭔가 개운하고 깔끔한 음식이 생각나더라구요. 그러면서 알게된 처음에는 '이게 무슨 맛이지? 맛이 생기다가 만..

맛집 Review 2021.11.03

장안동 곱창사랑 모듬 스페셜(곱창,오돌뼈,순대,떡)과 프랑스 비오니에

곱창사랑 모듬스페셜 중(곱창 + 오돌뼈 + 순대 + 떡) 사진에 있는 모듬스페셜은 전농동 곱창사랑의 모듬스페셜 중 으로 곱창과 오돌뼈, 순대, 떡 당면, 야채와 골고루 섞여 있는 메뉴입니다. 모듬스페셜은 소 : 18000, 중 : 25000, 대 : 30000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체감상 중자는 3~4인분 정도 되어 보였습니다. 조금 뜬금 없긴 하지만 뭔가 안주와 무관하게 오늘은 화이트 와인이 먹고 싶어 2020년산 비오니에 Elegant를 꺼냈습니다. 이 가게는 족발 골목에 있는 집으로 이 집 외에도 여러 곱창집이 한골목에 여럿 붙어있는데요, 이 집은 그 여러 곱창집 중 가장 유서깊은 집으로 이 골목 모든 곱창집에서 볼수 있는 모듬 메뉴는 이 집에서 가장 먼저 시작했습니다. 전체적으로 곱창과 오돌뼈에서..

맛집 Review 2021.10.16

천하대만족 족발 보쌈과 함께하는 끼얀티 클라시코

족발,보쌈 배달은 1년째 이집으로 고정 매주 금요일은 '오늘 저녁은 뭐에다 와인한잔 할까'라는 행복한 고민을 하는 날입니다. 어제 먹었던 메뉴는 장안동에 위치한 천하대만족이라는 족발,보쌈집으로 전농동으로 이사 온뒤 족발,보쌈을 몇군대 시켜보다가 이곳이 가장 마음에 들어서 고정으로 시키는 집입니다. 족발 보쌈 반반을 시키면 위와 같이 족발/보쌈, 막국수, 겉절이 김치/무말랭이, 콩나물 무침, 양념장/백김치/무쌈, 그리고 즉석에서 물만 넣고 끓여먹으면 되는 순두부찌게 재료 트레이를 제공합니다. 위 사진은 순두부찌게는 조리를 완료한 다음 찍었네요. 족발,보쌈과 함께하는 끼얀티 클라시코 오늘 함께 한 와인은 폰토디 끼얀티 클라시코(Fontoti Chianti Classico) 2015년 빈티지였습니다. 개인적으..

맛집 Review 2021.10.02

강서구에서 가장 맛있는 해물 짬뽕집 : 등촌동 모던진진

강서구에서 먹었던 짬뽕 중 가장 맛있었던 집 개인적으로 강서구에서 먹었던 짬뽕중에 가장 맛있었던 집이었습니다. 직장이 금천구,구로구 쪽에 있었을 때는 주말근무 때마다 시흥에 위치한 고구려짬뽕이라는 곳에 자주 짬뽕을 먹으러 갔는데요. 이 집의 짬뽕의 가장 큰 매력은 큼직하게 썰어진 오징어에 일반 짬뽕보다 2-3배정도는 더 걸죽하고 진한 국물맛 때문이었는데요. 아무래도 거리도 있고 해서 짬뽕 하나때문에 자차로 원거리 원정을 다녀오기가 결혼한 뒤에는 조금 부담스러워서 잘 먹지 못하다가 우연히 고구려짬뽕에서 먹던 비슷한 느낌의 짬뽕집을 동네에서 발견하게 되었는데 그 집이 바로 이 모던진진이었습니다. 강서구로 근무지와 거주지가 옮겨진 뒤로, 시흥,광명일대에서 나름 네임드인 고구려짬뽕 스타일의 걸죽허니 불맛 가득한..

맛집 Review 2021.09.26

신년모임으로 술한잔하기 좋은 황해도식 만두국 한식집 - 봉산옥

남부터미널역 근처 한잔하기 좋은 만두국, 오징어순대 맛집 2019년 미슐랭 가이드에 선정되면서 더욱 유명해진 집입니다. 사실 이 집을 방문한 시기와 목적은 연말에 친구들과 망년회를 하면서이지만 새해를 맞이하면서 술한잔 하며 모이기에도 괜찮은 집인 것 같아 추천합니다. 주변에 주차를 하기가 쉽지가 않기도 하고 어차피 음식 자체가 술을 부르는 구성인지라 대중교통(3호선 남부터미널역)을 이용해서 방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사실 이집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만두국이지만 저는 무엇보다 오징어 순대가 인상적이 었습니다. 쫀득쪽득한 오징어 안에 노릇하게 익은 찹쌀순대의 조화만으로도 무척이나 식감이 좋았는데 함께 제공되는 코다리 무침을 곁들여 먹으니 담백고소상콤한 것이 자연스럽게 소주 한잔 하고 싶은 맛이었습니다. 추가..

맛집 Review 2021.09.25

오복순대국 등촌직영점 : 진하지만 깔끔한 국물이 일품인 순대국

등촌동을 대표하는 깔끔한 국물의 순대국 나름 등촌동에서 오랜 시간 명맥을 이어온, 지금은 근처에 분점도 차린 오복순대국입니다. 이집의 순대국 특징은 냉동순대를 사용하지 않고 수제 순대만을 사용하며 국물맛이 깔끔하여 따로 다대기를 풀지 않고 먹어도 비리지 않고 개운한 맛을 선사합니다. (물론 저는 취향이 있어서 다대기를 항상 넣어서 먹지만요.) 기본 반찬 구성입니다. 뭐 여기선 따로 특이할 것은 없는데요, 보통 들깨가루가 잔뜩 들어가거나, 얼큰 순대국으로 기본으로 다대기가 포함되어 끓여진 순대국들과는 달리 이 집 순대국은 국물 자체가 뽀얗고 깔끔한 스타일의 순대국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순대국에서 다른 개성이 강한 양념(다대기, 들깨가루, 새우젓) 없이도 이렇게 비리지 않고 깔끔한 맛을 내는 것은 이집이 가..

맛집 Review 2021.09.20

일도숯불삼겹 : 집에서 구워먹긴 부담스럽지만 고기가 땡길 때

집에서 굽기는 부담스럽지만 삼겹살이 땡길 때 집에서 고기를 구워먹기는 부담스럽지만 뭔가 삼겹살이 먹고 싶어서 적당한 집을 찾다가 발견한 곳입니다. 밥솣에 밥은 충분히 있었고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단지 고기일 뿐인 상황이었는데 마침 적당한 메뉴를 제공하는 가게가 있었네요. 일도숯불삼겹이라는 곳이었는데, 참숯에 구운 고기 500그램을 제공하는 메뉴가 있어서 한번 주문해 보았습니다. 시키는김에 이집 떡볶이도 궁금해서 로제떡볶이도 주문을 해 봤는데 결과적으로는 너무 많은 양을 시켜서 다 먹지 못하고 남겨 겼네요.(결국 어차피 다 못먹을 거 차라리 고기를 남겨서 다음에 먹기로 하고 결국 남은 삼겹살은 다음날 김치볶음밥을 해먹을때 잘게 썰어 같이 볶아 먹었습니다.) 고기만 500g이기 때문에 둘이 먹기에도 양이 상..

맛집 Review 2021.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