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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umont 2018 로제 와인 조금씩 다가오는 전어의 계절

Caferoman 2021. 8. 31. 09:36

Brumont Rose 와인과 함께한 전어, 도다리 회

전어의 계절이 돌아왔다.

퇴근길에 1병 남아있는 로제와인이랑 함께 먹을 회를 포장주문하러 단골인 바다생협에 들렀습니다.
아무생각 없이 평소처럼 모듬회 중 을 시키고 기다리는데 주인장이 앞선 주문 때문에 전어를 썰고 계신것을 발견했습니다.

"이제 전어가 나오나요?
"나올때가 되었죠"

드디어 전어를 먹을 계절이 되었구나... 기쁜마음에 주문을 전어,도다리 조합으로 긴급하게 변경했습니다.

Alain Brumont Rose 2018

이 와인은 Tannat , Syrah를 매인으로 해서 약간의 Merlot이 첨가된 이 로제 와인은 해산물에 훌륭한 가성비를 보여줍니다. 전체적인 아로마는 레드와인 같은데 목넘김과 입에 남는 여운은 화이트 와인의 레몬 같은 이 오묘한 맛.
보통 로제는 이도 저도 아닌 와인이라는 편견이 있어서 자주 먹지 않는 편인데 이 와인은 그런 편견을 깰만한 훌륭한 와인이었습니다.(특히나 2만원 언더로 구할수 있는 이 가격대를 본다면요.)

사실 이 와이너리는 이들의 레드와인 Red Wine Merlot-Tannat를 먹으면서 알게되었는데요, 레드 역시 Merlot, Tannat 조합으로 라벨처럼 풍성한 빨간 과일(체리, 라즈베리)맛이 나는 와인이었습니다.

전어의 계절이 왔네요, 이제 조금만 있으면 과메기와 방어를 먹을 계절이 기대가 됩니다.
(이래서 도대체 살은 언제 뺄라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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