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최애 조합 : 토스카나 레드와인 + 생선회
일반적인 조합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생선회에 토스카나 지역 와인 조합을 좋아합니다.
보통 해산물은 화이트 와인이라는 공식이 있는데 저는 이상하게 생선회를 먹을 일이 있으면 거의 이탈리아 토스카나 레드와인이 땡기더라구요. 뭐 와인도 어디까지나 기호식품이니까 좋아하는대로 먹어야지요.
오늘 모듬회와 함께 한 와인은 라스피네따의 Il Colorino Di Casanova 2013 으로 끼얀티 클라시코의 블랜딩에 소량 사용되는 Colorino 100%로 만들어진 와인입니다. 블랜딩에서 진한 컬러를 보충해주는 역할을 하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2013년 빈티지임에도 흙벽돌같이 진한 색깔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워낙 La Spinetta 와인을 좋아해서 코뿔소 시리즈는 셀러 2줄에 쟁여두고 먹는 편인데요,
오늘 개봉한 Il Colorino Di Casanova 역시 낙엽, 홍차와 같은 가을가을한 맛과 함께 혀를 간질이는 은은하고 섬세한 단맛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확실히 3년전에 먹었을때보다 살짝 발사믹해진 산미에 훨씬 부드러워진 타닌감이 딱히 모나는 맛 없이 잘 어울렸던 것 같습니다.
방문포장해서 33000원인 모듬회(중)의 출처는 아래 바다생협에서 주문했습니다.
요즘 자주 애용하는 포장횟집인데, 스끼다시를 없이 회를 더주는 회마니 메뉴가 참 마음에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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