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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7월: 습한 여름의 터널을 지나는 법

[월간 회고] 2024년 7월: 습한 여름의 터널을 지나는 법2024년 7월은 기록적인 폭염과 습도, 그리고 녹록지 않은 현실의 문제들이 겹쳐온 시간이었습니다. 전세 재계약으로 인한 부채의 증가와 노안, 감기 같은 신체적 변화는 저를 지치게 했지만, 춘천 마라톤이라는 새로운 목표와 가족 여행을 향한 기대는 이 터널을 지나게 하는 빛이 되어주었습니다.🏃 1. 춘천 마라톤: 13년 전의 약속을 향해6월 말 신청에 실패했던 춘천 마라톤 대회의 추가 접수에 성공했습니다. 13년 전, 신청만 하고 참가하지 못했던 그 대회에 드디어 풀코스로 도전하게 된다는 사실에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비록 덥고 습한 날씨 탓에 러닝 퍼포먼스가 급격히 떨어져 좌절하기도 했지만, 다시금 신발 끈을 묶을 이유를 찾았습니다.13年前に申..

기타 2026.02.04

2024년 6월: 런태기를 넘는 법, 다시 세우는 기록의 기둥

[월간 회고] 2024년 6월: 런태기를 넘는 법, 다시 세우는 기록의 기둥2024년 상반기를 갈무리하는 6월은 뜨거워진 날씨만큼이나 복잡한 마음들이 교차한 시간이었습니다. 하프 마라톤 완주 이후 찾아온 '런태기(러닝 권태기)'와 정체된 체중, 하지만 그 속에서도 10월 경주 풀코스 마라톤이라는 거대한 이정표를 세우며 다시금 신발 끈을 묶었습니다.🏃 1. 런태기와 풀코스라는 승부수5월 대회의 환희가 지나간 자리에는 예상치 못한 권태가 찾아왔습니다. 페이스는 예전 같지 않고, 73kg 부근에서 멈춰버린 체중은 저를 조급하게 만들었습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저는 10월 경주 풀마라톤 참가를 신청하며 배수의 진을 쳤습니다. 기록 향상보다는 '완주' 자체를 목표로 삼아, 다시금 달리는 즐거움을 회복하려 애쓴..

기타 2026.02.03

2024년 5월: 목표를 넘어 더 넓은 세상으로

[월간 회고] 2024년 5월: 목표를 넘어 더 넓은 세상으로2024년 5월은 부상을 딛고 일어선 회복력과, 목표했던 한계를 돌파한 성취감이 공존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두 번째 하프 마라톤에서 마주한 환희, 10kg 감량이라는 눈에 보이는 변화, 그리고 아들의 꿈을 함께 그려가는 아빠의 마음까지. 기록, 달리기, 악기라는 세 가지 운율에 맞춰 흘러간 5월의 여정을 기록합니다.🏃 1. 1:56:38, Sub-2의 환희와 풀코스를 향한 꿈지난달 종아리 부상으로 조급했던 마음을 가라앉히고 준비운동의 중요성을 되새기며 다시 달렸습니다. 그 결과, 5월 19일 열린 두 번째 하프 마라톤에서 12분가량 기록을 단축하며 1시간 56분 38초로 완주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일정한 페이스를 유지할 수 있게 된 스스로를..

기타 2026.02.02

2024년 4월: 상실과 회복, 그리고 다시 찾는 균형

[월간 회고] 2024년 4월: 상실과 회복, 그리고 다시 찾는 균형2024년 4월은 평온했던 일상에 파도가 몰아친 시기였습니다. 4년간 정들었던 집을 떠나야 한다는 소식과 아내의 부재로 홀로 감내해야 했던 육아의 무게, 그리고 열정적으로 달려온 러닝 중 찾아온 예기치 못한 부상까지. 상실감과 조급함 속에서 나만의 균형을 찾아가려 애썼던 기록들을 정리합니다.🏠 1. 예기치 못한 이별과 빚의 굴레4년 동안 전세 인상 없이 편안하게 지냈던 집을 떠나야 한다는 소식은 큰 착잡함을 안겨주었습니다. 집주인의 실거주 통보로 인해 다시 집을 구해야 하는 현실, 그리고 그동안 성실히 갚아온 대출금보다 더 큰 빚을 져야 한다는 사실은 마음을 무겁게 짓누릅니다. 삶의 기반이 흔들리는 기분 속에서도 민주주의와 권력에 대한..

기타 2026.02.01

2024년 3월: 수련의 시간, 그리고 다시 깨어나는 감각

[월간 회고] 2024년 3월: 수련의 시간, 그리고 다시 깨어나는 감각2024년 3월은 저에게 일종의 '수련'과 같았습니다. 평택에서의 합숙 교육을 통해 몸과 마음을 정돈했고, 마라톤을 향한 집념은 기록의 단축으로 이어졌습니다. 무엇보다 아빠이자 남편, 그리고 뮤지션으로서의 자아를 다각도로 고찰했던 3월의 단상들을 에세이로 풀어냅니다.🏃 1. 의도치 않은 몰입: 평택 합숙과 체중 감량3월 중순, 평택에서의 일주일은 예상치 못한 성장의 기회였습니다. 저녁 7시 이후로는 식당조차 문을 닫는 정적 속에서, 저는 오로지 달리기와 업무에만 집중했습니다. 비록 교육 중에도 끊임없이 걸려오는 업무 전화로 고생했지만, 술과 야식을 멀리한 덕분에 마라톤 예상 기록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었습니다.合宿教育を通じて増え..

기타 2026.01.31

7세 아이, 7개월 아기와 함께하는 4인 가족 오키나와 여행

🌺 [오키나와 3박 4일] 7개월 아기 & 7세 은찬이네 가족 여행 완벽 가이드3월 오키나와의 온화한 날씨를 배경으로, 40대 부부와 7세 아들(은찬), 7개월 공주님이 함께하는 맞춤형 여행 일정입니다. 48시간 렌터카 집중 활용과 아이 중심의 동선을 반영한 상세 가이드입니다.✈️ 항공편 정보출국 (3/15): 티웨이항공 TW 279 | 인천(ICN) 07:20 ➔ 나하(OKA) 09:55귀국 (3/18): 아시아나항공 OZ 171 | 나하(OKA) 12:00 ➔ 인천(ICN) 14:35🏠 숙소 정보1~2박 (요미탄): 요미탄촌 에어비앤비 (체크인 16:00 / 체크아웃 10:00)선정 이유: 중·북부 주요 명소와 가깝고 조용한 휴식 가능3박 (나하): 나하 시내 에어비앤비 (체크인 15:00 / 체..

기타 2026.01.31

2024년 2월 : 21.0975km, 한계를 넘어 일상으로

[월간 회고] 2024년 2월: 21.0975km, 한계를 넘어 일상으로2024년 2월은 저에게 '완주'의 달이었습니다. 생애 첫 하프 마라톤 대회를 준비하며 흘린 땀방울이 기록으로 증명되었고, 그 과정에서 가족에 대한 사랑과 직업적 성찰은 더욱 단단해졌습니다. 한 달간의 기록을 6가지 에세이로 정리합니다.📅 1. 육아와 창작 사이: 아버지라는 이름의 시간출장지에서 동료들과 나눈 대화는 저에게 큰 울림을 주었습니다. 아이를 위해 개인의 시간을 포기한다는 상실감보다, 지금 이 순간만 누릴 수 있는 아이와의 시간을 온전히 즐겨야 한다는 깨달음이었습니다. 비록 50세가 되어서도 곡을 쓸 수 있는 열정이 남아있을지 고민되기도 하지만, 지금은 아들의 웃음소리에 더 귀를 기울이기로 했습니다.子供のために趣味や個人的..

기타 2026.01.30

외국어일기 4년차 : 24년 1월 회고 Running과 Learning의 교차점

[월간 회고] 2024년 1월: 기록의 언어, 성장의 보폭2024년의 첫 페이지는 낯선 풍경과 익숙한 다짐들로 채워졌습니다. 4개 국어로 하루를 기록하며 나를 마주하고, 책 속의 문장을 삶의 무기로 제련하며, 마라톤이라는 물리적인 한계에 도전했던 1월의 여정을 에세이 형식으로 정리합니다.📅 1. 여행의 환상과 현실: 산인(山陰) 지방의 단상새해의 시작은 가족과 함께 일본 돗토리현을 누비는 여정이었습니다. 멋진 설경과 새로운 경험을 기대했지만, 현실은 무거운 짐 가방 두 개와 그보다 더 무거운 아들을 안고 달리는 '고행'에 가까웠습니다. 정월 휴무로 문을 닫은 상점들을 보며 허탈함을 느끼기도 했지만, 그 속에서 아들이 발견한 뜻밖의 즐거움—자판기의 타격감—을 보며 여행의 본질이 무엇인지 다시금 생각하게 ..

기타 2026.01.30

1년 만에 재도전하는 풀코스 마라톤 Sub4 (1년 전과 오늘 비교)

1년 전 레이스 예측(Coros) VS 오늘의 레이스 예측(가민) 풀코스 예측치는 지금이 오히려 8분30초 정도 느려졌지만 오히려 장거리주를 위한 준비는 더 탄탄하게 되어있다고 보인다. 작년에는 대회 3주 전 마지막 장거리주 기록이 35km에 6'13"페이스였고 올해는 Sub4 페이스(5'40")에 근접한 5'43"페이스로 36km를 작년보다 7bpm 낮은 심박수로 달릴수 있게 되었다. 대회 전까지의 마일리지 비교 1100km(2024) VS 1742km(2025) 대회 전까지 월평균 마일리지가 작년에는 100km정도, 올해는 174km를 달렸다. 또한, 작년에 처음 달리기를 시작하면서 구체적인 목표나 계획없이 무작정 마일리지를 늘린 반면 올해는 오늘의 달리기가 어떤 훈련효과를 기대하며 달리는지를 생각하..

러닝로그 2025.10.23

가민 착용 이틀차, 두 번의 벤치마크 러닝 35min

가민 착용 이틀차, 아직은 가민이 나의 심박존이나 신체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어서 요청되는 훈련의 강도가 들쭉날쭉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데이터가 축적되며 점차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저녁엔 가민이 제안하는 Zone 1,2 러닝이 너무 낮은 심박수여서 오래간만에 제대로 된 펀러닝을 즐겼다.그동안 집에서 장안교까지 버스를 타고 이동해서 장안교에서부터 중랑천 코스를 달렸는데 요 며칠 집 앞에서부터 뛰어서 다시 집까지 돌아와 보니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다. 달리는 도중 신호대기 때문에 훈련을 멈추는 게 싫어서 그동안 중랑천 주로에서 훈련을 시작했는데, 어차피 집에서 장안교까지 5~10분이 걸리는 것을 감안해서 10분 웜업, 10분 쿨다운으로 코스를 짜면 본격적인 훈련 구간에서는 신호대기에 대한 부..

러닝로그 2025.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