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회고] 2024년 4월: 상실과 회복, 그리고 다시 찾는 균형
2024년 4월은 평온했던 일상에 파도가 몰아친 시기였습니다. 4년간 정들었던 집을 떠나야 한다는 소식과 아내의 부재로 홀로 감내해야 했던 육아의 무게, 그리고 열정적으로 달려온 러닝 중 찾아온 예기치 못한 부상까지. 상실감과 조급함 속에서 나만의 균형을 찾아가려 애썼던 기록들을 정리합니다.
🏠 1. 예기치 못한 이별과 빚의 굴레
4년 동안 전세 인상 없이 편안하게 지냈던 집을 떠나야 한다는 소식은 큰 착잡함을 안겨주었습니다. 집주인의 실거주 통보로 인해 다시 집을 구해야 하는 현실, 그리고 그동안 성실히 갚아온 대출금보다 더 큰 빚을 져야 한다는 사실은 마음을 무겁게 짓누릅니다. 삶의 기반이 흔들리는 기분 속에서도 민주주의와 권력에 대한 사유를 멈추지 않으며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4年間、伝貰保証金の引き上げなしによく暮らしていた家だが、家主が家に帰ってきて3
6ヶ月以内に引っ越す家を探さなければならなくならない... 再び今まで返済した以上のお金を借りなければならないなんて、錯雑する。6개월 이내에 이사할 집을 찾아야만 한다... 다시 지금까지 갚은 것 이상의 돈을 빌려야 한다니 착잡하다.)
(4년간 전세 보증금 인상 없이 잘 살았던 집인데, 집주인이 돌아온다고 하여 3
240404
そもそも民主主義は、不義な権力に対する絶え間ない闘争が避けられないのか?
(애초에 민주주의는 불의한 권력에 대한 끊임없는 투쟁이 불가피한 것인가?)
240405
👶 2. 독박 육아 9일: 아빠로 성장하는 혹독한 시간
아내의 9일간의 해외 출장은 저와 아들에게 큰 도전이었습니다. 엄마의 부재를 깨닫고 밤새 우는 아들을 달래고, 갑작스러운 코피 소동에 가슴을 쓸어내리며 저를 키워준 부모님의 마음을 깊이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육아의 고단함에 빨리 출근하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했지만, 묵묵히 엄마를 기다려준 아들의 대견함에 가슴이 뭉클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万歩以上歩き回りながら疲れていたせいか... 息子が寝ていて夜遅く鼻血がひどく出た... 子供を育てながら小さなことにもそわそわする私の姿を見ながら、元気でなかった私を育てていた両親を思い出した。
(만 보 이상 걸어 다니며 피곤했던 탓인지... 아들이 자다가 밤늦게 코피가 심하게 났다... 아이를 키우며 작은 일에도 안절부절못하는 내 모습을 보며, 건강하지 못했던 나를 키우시던 부모님을 생각했다.)
240414
振り返ってみると、息子は思ったより泣かず、たくましく母親を待っていたようだ。
(되돌아보면 아들은 생각보다 울지 않고 씩씩하게 엄마를 기다려준 것 같다.)
240421
🏃 3. 러닝의 정체기와 부상: 멈춤이 주는 교훈
연초 82kg이었던 체중은 71.6kg까지 내려가며 목표치에 가까워졌지만, 의욕이 앞선 나머지 종아리 부상이라는 복병을 만났습니다. 인터벌 트레이닝의 실패와 계속되는 통증은 조급함을 불러왔지만, Coros Pace 3가 분석한 데이터는 저에게 '휴식과 스트레칭'의 중요성을 냉정하게 일깨워주었습니다.
2月に入って着実に運動した効果が出るようで、もう健康診断まで目標にした68kgまで4kg未満が残っている。
(2월 들어 꾸준히 운동한 효과가 나타나는 것 같아, 이제 건강검진까지 목표로 한 68kg까지 4kg 미만이 남았다.)
240417
三週間後の大会を意識しすぎて焦ているのではないかな... 今回の負傷を通じてストレッチと無理をしないことの重要性を痛感するようになった。
(3주 뒤의 대회를 너무 의식해서 조급해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이번 부상을 통해 스트레칭과 무리하지 않는 것의 중요성을 통감하게 되었다.)
240425, 240430
📚 4. 독서의 회귀: 다시 읽는 즐거움
부상으로 뛰지 못하는 시간 동안 저는 다시 책 속으로 도망쳤습니다. 한동안 멀어졌던 독서 습관을 되찾기 위해 '독서 마라톤'에 참여하며 기록에 대한 강박을 내려놓았습니다. 위화의 소설 <인생>을 들으며 중국 근대사에 몰입하고, 하루 한 권씩 책을 읽으며 내면의 양식을 채웠습니다.
余華(ウィファ)の小説「人生」のオーディオブックを聞きながら、仕事帰りに13キロほど走った。暗鬱な時代を淡々と描き出す作家の能力に感嘆して...
(위화의 소설 '인생' 오디오북을 들으며 퇴근길에 13km 정도를 달렸다. 암울한 시대를 담담하게 그려내는 작가의 능력에 감탄하며...)
240401
今は読書マラソンに参加しながら1冊を読んだ後、70字以上の感想だけを書けば済むので、記録に対する負担が減ったようだ。
(지금은 독서 마라톤에 참여하며 한 권을 읽은 뒤 70자 이상의 감상만 적으면 되기에 기록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 것 같다.)
240426
🥁 5. 뮤지션의 고뇌: 전문가들 사이에서의 연주
오랜만에 프로 뮤지션들과 함께한 드럼 연주는 저에게 큰 긴장과 자극을 주었습니다. 실력 이상의 연주를 해냈다는 안도감보다는 다른 이들에게 폐를 끼치지 않았을까 하는 걱정이 앞섰습니다. 대학 시절 겁 없이 드럼을 치던 제 모습을 그리워하며, 다시금 실력을 갈고닦아야겠다는 의지를 다졌습니다.
今日、プロミュージシャンと行うドラム演奏に対する心配で、一日中深刻な表情で悩みが多かった... 何か他の専門家たちに迷惑をかけているのではないかと思って、さらに実力向上しなきゃならないと思った。
(오늘 프로 뮤지션과 함께하는 드럼 연주에 대한 걱정으로 하루 종일 심각한 표정으로 고민이 많았다... 뭔가 다른 전문가들에게 민폐를 끼치고 있는 건 아닐까 싶어 더욱 실력을 향상해야겠다고 생각했다.)
240428
맺으며
결혼 10주년(240422)이라는 뜻깊은 기념일이 있었던 4월은, 인생의 쓴맛과 단맛이 교차하는 와인 같았습니다. 비록 이사와 부상이라는 어려운 과제들이 남아있지만, "기록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믿음으로 5월을 준비합니다. 5월에는 부상을 딛고 다시 서울의 거리를 달릴 수 있기를, 그리고 새로운 보금자리를 향한 희망이 싹트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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