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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5월: 목표를 넘어 더 넓은 세상으로

카페로망 2026. 2. 2. 15:23

[월간 회고] 2024년 5월: 목표를 넘어 더 넓은 세상으로

2024년 5월은 부상을 딛고 일어선 회복력과, 목표했던 한계를 돌파한 성취감이 공존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두 번째 하프 마라톤에서 마주한 환희, 10kg 감량이라는 눈에 보이는 변화, 그리고 아들의 꿈을 함께 그려가는 아빠의 마음까지. 기록, 달리기, 악기라는 세 가지 운율에 맞춰 흘러간 5월의 여정을 기록합니다.


🏃 1. 1:56:38, Sub-2의 환희와 풀코스를 향한 꿈

지난달 종아리 부상으로 조급했던 마음을 가라앉히고 준비운동의 중요성을 되새기며 다시 달렸습니다. 그 결과, 5월 19일 열린 두 번째 하프 마라톤에서 12분가량 기록을 단축하며 1시간 56분 38초로 완주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일정한 페이스를 유지할 수 있게 된 스스로를 보며, 이제는 하프를 넘어 올해 말 풀코스 마라톤이라는 더 큰 산을 바라보기 시작했습니다.

2度目のハーフマラソンで12分程度記録を短縮し、1:56:38で完走した... 最初とは違って、今回は一定のペースで最初から最後まで走ることができ、近いうちにフルマラソンに挑戦できるのではないかと思い、次のフルマラソンの日程を探している。
(두 번째 하프 마라톤에서 12분 정도 기록을 단축해 1:56:38로 완주했다... 처음과 달리 이번에는 일정 페이스로 처음부터 끝까지 달릴 수 있어, 조만간 풀 마라톤에 도전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며 다음 풀 마라톤 일정을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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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回大会で最初から最後まで一貫したペースで走れるレベルになったようなので、計画より早く今年末のフルマラソンに参加してみようかと思っている。
(지난 대회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된 페이스로 달릴 수 있는 수준이 된 것 같아, 계획보다 빨리 올해 말 풀 마라톤에 참가해볼까 생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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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70kg의 성적표: 2개월간의 수련이 남긴 것

건강검진을 목표로 지난 2개월간 처절하게 이어온 체중 감량 프로젝트가 70kg이라는 숫자로 결실을 맺었습니다. 비록 목표했던 68kg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약물을 통하지 않고 오직 달리기와 식단 조절만으로 10kg 가까이 감량하며 '표준 체형'을 유지하기 위한 피나는 노력을 실감했습니다.

2ヵ月間の運動と体重減量で70kgで健康診断を受けた... 着実な走りだけでこのように体重を管理することができたことに意味がある。
(2개월간의 운동과 체중 감량으로 70kg에 건강검진을 받았다... 꾸준한 달리기만으로 이렇게 체중을 관리할 수 있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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標準体型っていうのは死ぬほどケアしてやっと維持できるレベルなのようだ。
(표준 체형이라는 것은 죽을 만큼 관리해야 겨우 유지할 수 있는 수준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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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아들의 꿈과 '취미 부자' 아빠의 유전자

5살 아들은 벌써 한국교통대학교에 가겠다며 기관사의 꿈을 키우고 있습니다. 아들을 위해 신림선 경전철을 타러 가고 의왕 철도박물관을 방문하며, 무언가에 깊이 몰입하는 아들의 모습에서 제 모습을 발견합니다. 일기, 달리기, 악기라는 저의 세 가지 '라임'이 맞는 취미들처럼, 아들의 인생도 좋아하는 것들로 가득한 행복한 여정이길 기도합니다.

5歳の息子の将来の夢は、電車の運転手として韓国交通大学に行きたいといつも言っている。そこで今日は、의왕にあるキャンパス近くの鉄道博物館に連れて行き、思う存분彼の関心分野の展示を見せてくれた。
(5살 아들의 장래 희망은 기차 운전사로 한국교통대학교에 가고 싶다고 늘 말한다. 그래서 오늘은 의왕에 있는 캠퍼스 근처 철도박물관에 데려가 마음껏 그의 관심 분야 전시를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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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記、走り、楽器(일기,달리기,악기)、この三つが今年、集中している趣味の分野だ。(あいにく、3つの単語のライムもぴったりだ。)... 息子が生まれた後、私のアイデンティティは「趣味金持ち」になったようだ。
(일기, 달리기, 악기, 이 세 가지가 올해 집중하고 있는 취미 분야다. (얄궂게도 세 단어의 라임도 딱 맞다.) ... 아들이 태어난 후 나의 정체성은 '취미 부자'가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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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숙성되는 와인, 그리고 나이 듦에 대하여

셀러에는 좋은 날을 기다리는 바롤로와 포트 와인이 쌓여가지만, 정작 제 시력은 노안을 의심할 정도로 흐릿해지고 있습니다. 건강검진 결과 시신경 손상이라는 무거운 리포트를 받으며, 제 몸도 낡은 와인 셀러처럼 관리가 필요한 시점임을 깨닫습니다. 하지만 성숙해가는 와인처럼, 저 또한 나이 듦을 지혜롭게 받아들이는 전문가가 되고 싶습니다.

Baroloワインがセラーに積まれている。いい日に飲もうとキープしておいたワインがセラーいっぱいなんだけど... 10年以上使ったセラーは古くてこの夏に耐えられそうにないので、そろそろ新しいセラーを探さないと。
(바롤로 와인이 셀러에 쌓여 있다. 좋은 날 마시려고 킵해둔 와인이 셀러 가득인데... 10년 이상 사용한 셀러는 낡아서 이번 여름을 견딜 수 없을 것 같으니 슬슬 새 셀러를 찾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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目 Flore 疲れによる一時的な問題なのか、それとも年を取って老眼になったせいなのか。
(눈의 피로로 인한 일시적인 문제인지, 아니면 나이가 들어 노안이 된 탓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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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야구장과 암흑기의 기억

오랜만에 직관한 야구장에서 신입사원 시절의 저를 떠올렸습니다. 팀의 순위와 상관없이 "어제보다는 낫겠지"라는 마음으로 구장을 찾던 그 시절의 순수함. 작년 우승 이후 높아진 기대치에 일희일비하기보다, 다시금 그때의 겸손한 마음으로 응원의 즐거움을 되찾으려 합니다.

新入社員時代から始めたこのチームのファン活はほとんど暗黒期だったので、順位にこだわらず、ただ「昨日よりは良くなるだろう」と思いながら一生懸命球場を訪れたが、昨年優勝した後、期待値が高すぎになったのではないかと思った。
(신입사원 시절부터 시작한 이 팀의 팬 활동은 대부분 암흑기였기에 순위에 연연하지 않고 그저 '어제보다는 낫겠지'라며 열심히 구장을 찾았는데, 작년 우승 이후 기대치가 너무 높아진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240508


맺으며

5월의 마지막 날(240531), 드디어 메이저 풀코스 마라톤 대회의 접수가 시작된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올해 초만 해도 하프 완주조차 불투명했던 제가 이제는 42.195km라는 거대한 목표를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일기, 달리기, 악기"라는 삶의 리듬을 잃지 않으면서, 6월에는 다시금 운동화를 고쳐 신고 제2차 감량 프로젝트와 풀코스 대비 훈련에 돌입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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