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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ffe Themselves - 서울 종로

이름 그대로 단지 그들(주인들)만을 위한 까페. 물은 셀프에 주문은 선불이다. 와인바 같은 컨셉의 Bar가 있으나 정작 새로운 주문을 할때마다 카운터에 가서 주문을 하고 음료를 받아가야 한다. 일반적으로 편안한 의자에서 친절한 종업원의 서비스를 기대할 수 있는 곳이 아니라는 점이 와인바 인테리어와 무척 모순된다. 고급스런 인테리어가 무색할 정도로 패스트푸드집 같다. 너무 튀는 산미에 인상을 찌푸리며 가게를 도배한 자기 자랑거리들을 보았다. 전반적으로 참 잘 포장해 놓았다라는 느낌이다. [Specification] 빠른 회전을 위해서인지 Hand Drip을 하지 않고 Coffee Maker(SCAA에서 사용한다는 식의 변명을 하지만 어찌되었건 기계로 자동으로 내려주는 여타 프랜차이즈 커피와 다를바가 없다...

Cafe Review 2010.06.20

슈만과 클라라 - 경주

한줄 Review : 극강배전커피와 극약배전 커피 : 과일과 홍차같은 약배전이 아니라면 가득한 풍미와 질감의 강배전커피라는 양 극을 제공하는 곳. 시나몬 로스팅의 예가체프는 커피라기보다는 홍차에 가까워 보인다. 중간배전 커피가 없냐는 질문에 약배전과 강배전 커피만 취급하신다는... 배려과 소신의 경계에서 다소 후자쪽에 속하는 편하게 찾기보단 맘먹고 찾게 될 가게. [Specification] 드리퍼 : 멜리타를 주로 사용 [이런 사람들에게 추천] 약배전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 [이런 사람들에게 비추천] 커피의 강한 산미에 거부감이 있는 사람 다소 높은 가격이 부담되는 사람(핸드드립 까페들의 평균 가격보다 다소 높게 책정되어 있다.) [한줄 커핑] 2010/04/12 [찾아가는 길] (054) On-line..

Cafe Review 2010.06.03

아라비카(Arabica) - 포항 북구

한줄 Review : 한잔의 커피를 추억과 함께 10년이고 20년이고 보관해 둘 수 있는 와인 셀러와도 같은곳. 특히 내겐 한모금에 바로 어느나라 커피인지 맞출 수 있는 유일한 까페. 둔감한 나의 미각에도 불구하고 각 국의 단종 커피의 개성을 분명히 살려주고, 또한 그 맛을 몇 년이 지나도 동일하게 지켜주는 손님본위의 장인정신이 가득한 곳. 내가 처음 커피를 알게된 곳. 나에겐 커피의 메카와도 같은 곳이다. 영국신사를 연상케 하는 권영대 사장님과 섬세한 드립솜씨의 사모님 차세대 유망 바리스타 권오성 주임님 세 바리스타 + 종업원이 운영하는 커피숍이다. 이 곳 Coffee School 과정에서의 첫수업, 약배전 모카하라부터 중배전 탄자니아를 거쳐 강배전 케냐까지 다섯종류의 커피를 가지고 Cupping을 하..

Cafe Review 2010.06.03

최가커피 - 건대입구 화양동

2010년 5월 건대를 꿰차고 있는 친구의 소개로 새로운 로스터리 샵을 발견했다. 처음엔 최씨 성을 가진 사장님이 하시는 커피숍인줄 알았으나 차후에 가장(最) 아름다운(佳) 커피라는 뜻임을 알수 있었다. 또한 최가"珂琲" 라는 간판을 통해서 까페에 들어서기 전부터 일본식 핸드드립의 느낌이 강렬하게 다가왔다. 간판을 보자마자 친구에게 고마워했다. [Specification] 드리퍼 : 고노, 할리오 위에 융을 얹어서 사용하는 방식 등 [이런 사람들에게 추천] Aroma보다 Fragrance에 더 민감한 사람 Body감 있는 드립 아이스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이런 사람들에게 비추천] 부드러운 커피를 선호하는 사람 Coffee에서 Aroma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사람 [한줄 커핑] 2010/05/28 과테말라..

Cafe Review 2010.06.03

다동커피집 - 서울 다동

와! 커피 정말 싸다. 요새 페스트 푸드점에서도 리필을 안해주는 시대에... 이곳에서는 1잔값(2010년 6월 기준 : 4000원)만 내면 에스프레소 계열 스트레이트 커피 혹은 손흘림 커피(드립커피)를 무한 리필해서 마실 수 있다. 주로 잔잔한 클래식 음악이 흐르고 있으며 무선 인터넷 또한 사용할 수 있어 밀린 과제나 독서를 하기에 최적의 장소이지 않을까 [Specification] 드리퍼 : 자체 제작 드리퍼(이정기 드리퍼) 추출방식 : 1분 30초가량 뜸을 들인 뒤 2차례에 걸쳐 소량 추출하고 온수를 그 배로 섞어 희석시킨다. 마일드 블랜드의 경우 추출후 서빙했을 때의 온도를 고려 얼음 1조각을 넣은 뒤 그 위에다 드립하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이런 사람들에게 추천] 보통 커피 한두잔을 물처럼 먹는 ..

Cafe Review 2010.0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