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다이어터를 위한 음주 가이드 : 화이트와인 with 문어숙회

Caferoman 2022. 2. 11. 09:40

출처 : https://eatch.net

알콜에 포함되는 칼로리는 얼마?

맥주  (하이네켄 500cc)
1캔 (500ml)당 - 칼로리: 210kcal | 지방: 0.00g | 탄수화물: 16.00g | 단백질: 2.10g 

 

위의 칼로리가 산정된 계산 원리는 아래와 같습니다.

 

알콜 : 25ml(500ml의 5%) * 0.79(에탄올의 비중은 0.789 ml/g) * 7(에탄올 열량 7.1 kcal/g) = 138.25
탄수화물 : 16g * 4 = 64
단백질 : 2.1g * 4 = 8.4
138 + 64 + 8 = 210 kcal

 

즉 맥주의 칼로리는 탄단지(탄수화물,단백질,지방)가 72 칼로리를, 알콜이 138 칼로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술의 칼로리는 정말 우리를 살찌게 할까?

우리가 흔히들 술(에탄올)의 칼로리는 Empty Calory 이기 때문에 체내에 축적되지 않아 살이 찌지 않는다고 알고 있는데, 이는 단지 체내에 축적되지 않을 뿐이지 1) 대사에너지로는 소모가 되는 에너지이며 2) 몸의 대사를 감소시켜 지방과 탄수화물의 소모속도가 감소하기 때문에 안주의 영양소가 그대로 몸에 축적되는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비유하자면 알콜이 가지고 있는 138kcal는 당일 소진해야하며 /소진하지 않을 경우 폐기되는 삼각김밥과 같다고 볼수 있습니다.

 

따라서 안주 없이 맥주 한캔만 마시고 잠에 든다면 138칼로리는 몸을 따뜻하게 덥혀주는 용도+ 대사 에너지로만 사용되고(시간 지나면 폐기) 나머지 탄수화물과 단백질에 포함된 72칼로리만 몸에 축적되겠지만 여기에 안주를 먹는다고 치면 알콜이라는 재고를 처리하느라 안주의 영양소를 처분할 여력이 없어 우리몸에 재고(지방)로 쌓이게 된다는 점입니다.

 

미국의 한 학술지에 따르면, 보드카를 마신 뒤 3시간 동안 지방과 탄수화물의 대사가 73% 감소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된 바 있는데요. 결국 알콜은 간에서 지방 연소를 방해해 안주로부터 얻어진 탄수화물,지방의 소비(효율)을 떨어뜨 지방의 축적과 함께 체중이 증가하게 됩니다. (알코올이 몸 속에 들어가 혈당이 높아지면 지방 저장호르몬이라고 할 수 있는 인슐린의 분비가 증가하며 발생하는 현상이죠.)

 

다이어트 중 술+안주 추천 조합 1 : 문어숙회와 화이트 와인

그러면 다이어트 중에 술이 땡길 때 어떤 술과 안주를 먹는 것이 후폭풍을 최소화 할 수 있을까요?

물론 간헐적 단식중이거나 식이요법에 의한 다이어트를 시도하고 있다면 아예 술은 피하는 것이 좋겠지만 사람이 또 다 참고 살 수는 없기에 차선책으로 가벼운 술 + 안주 조합을 고민해보다가 알게 된 문어숙회 + 화이트와인의 조합을 추천드립니다.

문어 숙회 영양성분(100g)

  • 칼로리 : 78kcal
  • 단백질 : 13.76g
  • 탄수화물 : 2.27g
  • 지방 : 1.05g

단탄지의 합인 17그램을 제외한 나머지 대부분은 수분이 차지합니다.

 

화이트 와인 영양성분 : 쇼비뇽 블랑(150 ml)

  • 칼로리 : 121kcal
  • 탄수화물 : 3.01g
  • 단백질 : 0.10g
  • 지방 : 0.00g

와인 2잔(300ml)과 숙회(100g)를 먹는다고 치면 320kcal에 탄수화물은 약 20g을 섭취하게 되는 샘입니다.

안주양이 조금 적다 싶어 숙회의 양을 두배로 늘리면 숙회 200g에 화이트 와인 2잔해서 약 400(398)칼로리에 탄수화물 22.2g을 섭취하게 됩니다.

 

다이어트 중 술+안주 추천 조합 2 : 참치회와 레드 와인

레드와인과 어울릴만한 안주들을 찾다보면 안주의 칼로리가 조금 올라갑니다.

 

참치회 영양성분(약 3점, 100g)

  • 칼로리 : 108kcal
  • 단백질 : 23.38g
  • 탄수화물 : 0g
  • 지방 : 0.95g

레드 와인 영양성분(150 ml)

  • 칼로리 : 125kcal
  • 탄수화물 : 3.84g
  • 단백질 : 0.10g
  • 지방 : 0.00g

레드와인과 안주를 페어링 해보자면 참치회가 있는데요, 참치 6점에 레드와인을 2잔하는 경우 466kcal에 7.7g의 탄수화물을 섭취하게 됩니다.

 

사실 다이어트 중에 이렇게 주종과 안주를 정하는 것은 복잡하게 생각할 것 없이

단순히 기름진 안주를 대체하는 것과

상당량의 칼로리를 가지고 있는 (흡사 술빵과도 같은) 맥주를 피하는 것만으로도 절제된 음주생활이 가능할것으로 보입니다.

 

최악의 경우를 예로 들면 캔맥주 500ml에 패스트푸드 감자튀김 100g을 먹는다고 했을때

513kcal에 76g에 달하는 탄수화물을 섭취하게 되니까요.(이정도면 라면에 공기밥 반공기 말아먹는 수준의 탄수화물 섭취량입니다.)

 

포스팅이 길어졌는데 한 줄로 요약하자면

 

맥주보다는 와인을, 기름진 안주보다는 저탄수화물 고단백질의 해산물을 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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