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Review

두툼한 목살에 와인 한잔 : 발산역 금고깃집

Caferoman 2021. 9. 10. 10:29
금고깃집 마곡 본점 : 초벌해서 나온 목살

삼겹살보다 목살로 더 유명한 고깃집 : 금고깃집

이 고기집은 입구에 들어서면서 부터 뭔가 범상치 않습니다. 고기집에 스텐다드 재즈음악이 흐르고 있거든요, 아무튼 1층 로비칸을 지나 실내계단을 통해 2층으로 올라가면 경양식 레스토랑 같은 인테리어에 불판이 자리마다 위치하고 있습니다. 뭔가 부조화 속의 조화라고나 할까요?

이 집은 회사 지인들과 망년회겸 와인과 함께할 고깃집을 찾다가 발견한 집입니다. 듣기로 목살이 유명한 집이라 하여 목살 중심으로 이메뉴 저메뉴를 시켜봤는데 역시나 목살이 가장 맛있더라구요.
전체적으로 고기는 직원분들께서 시간과 온도에 맞게 잘 구워주시니 고기 구울 부담없이 가시면됩니다.
대신 가격은 상대적으로 어느정도 부담이 있긴 합니다.

금고깃집 : 목살. 직원분께서 알아서 맛있게 구워주십니다.

저렇게 고기가 노릇노릇하게 익으면 직원분께서 먹어도 좋다는 싸인을 주십니다.
그러면 그 때부터 고기의 맛을 음미하며 즐기시면 됩니다.
고기에 살짝 소금간이 되어있어서 그런가 따로 양념을 찍어 먹지 않아도 고소하고 담백한 것이 절로 술을 부르는 맛입니다.

금고깃집 : 삼겹살. 목살만으로는 뭔가 아쉬워 삼겹살을 추가 주문

목살 맛집이지만 특제 솥밥도 일품

금고깃집을 왔으면 반드시 목살부터 먹어봐야 하지만 다른 메뉴들도 꽤나 훌륭합니다.
이날은 목살로는 고기가 조금 아쉬워서 삼겹살을 추가로 시켰는데요, 겉을 먼저 익힌뒤 사진과 같이 커팅을 해서 먹기좋게 노릇노릇 잘 구워주십니다.

금고깃집 : 다 익은 고기는 2층으로

다 익은 고기는 2층으로 옮겨주시고 그 사이 삽겹살이 잘 익고 있습니다.

아 참고로 이집은 솥밥이 무척 맛있습니다. 뭐 별개 들어간 건 아니고 그냥 흰 쌀 밥을 미니 솥에 지어서 1공기정도의 밥을 제공하는 메뉴인데요, 다 먹고 난뒤 숭늉도 맛있고, 뭘 먹든 밥은 먹어야지 하는 분이라면 또 밥한공기가 생각나지 않을 수 없으니까요.

금고깃집 마곡 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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