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닝로그

Double Session에 대한 단상 - 18개월차 러너의 러닝로그

카페로망 2025. 7. 24. 16:32

하루 두 차례 이상의 훈련을 수행하는 것을 Double Session이라고 한다.
그동안 아침에 뛰다가 힘들어서 "아 못 뛰겠다 포기!"하고 재도전을 하는 의미에서 두 차례 훈련을 한 적은 있지만 이번 주처럼 오전 훈련 내용을 참고해서 오후 훈련을 계획하고 수행한 적은 었었던 것 같다.
이번 주에는 월~수 3일 연속으로 Double Session을 했고 오늘까지 퇴근길에 달리면 4일 연속 Double Session을 하는 셈이다.
(Double Session이라고는 하지만 각 훈련의 강도가 높은 편은 아니다. 거의 Zone2 심박수 근처의 Easy Running이 대부분이니)

사실 이번 주 이렇게 몰아서 뛴 것은 훈련 자체를 위해서라기보다 주말에 급하게 찐 3kg 정도의 살을 급히 빼기 위해서였는데, 감량이 목적이다 보니 식사를 거르면서 훈련을 했더니 어제 야외러닝에서는 금세 다리가 풀리고 심박수가 치솟으며 어질어질한 것이 무리하면 안 되겠다 싶어서 거의 걷다시피 목적지에 도착했다. 육아와 기타 상황으로 금토일은 뛰기 어려운 상황이라 주중 마일리지의 대부분을 월~목 사이에 채워야 하는 부담에 이번 주는 특별히 더 무리를 한 것인데, 결국은 어느 정도 밥심이 뒷받침되어야 정상적인 러닝이 가능할 것 같아 오늘 점심은 양에 구애받지 않고 충분한 탄수화물을 섭취했다. 그래도 막상 오늘 33도의 퇴근길을 뛰어가려니 걱정이 앞선다.

영조형은 여름러닝에서는 마일리지를 논하기보다 짧고 굵게 훈련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는데, 원체 인터벌에 쥐약인지라 대부분의 훈련이 목표로 하는 마라톤 페이스인 5'30"을 훨씬 웃도는 6분 중반대 페이스가 대부분이다. 그래도 작년 여름엔 이것보단 LSD를 더 자주 해줬던 것 같은데...

 

이번 주에 도전하는 마지막 Double Session,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살아서만 8km를 완주하자.
(원래는 4km 정도 인터벌 훈련을 하려고 했는데 훈련 계획표만 봐도 숨이 턱턱 막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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