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닝로그

살빼면 더 빨리 달린다? : 체중과 달리기의 상관관계

카페로망 2024. 8. 5. 15:04

1kg이 줄어들 때마다 마라톤 기록이 2'36" 단축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그도 그럴 것이 많게는 체중의 4배까지의 하중을 하체가 견디며 이를 장시간 앞으로 운반해야 하는데 차고 있던 모래주머니를 하나씩 제거할수록 달리기 효율이 좋아지는 것은 당연한 결과일 수도 있겠지만 이러한 연구결과를 알게 됨으로써 달리기에 임하는 마음가짐의 패러다임이 바뀌었다.

 

살을 빼기 위해 달린다. > 더 빨리 달리기 위해 몸무게를 줄인다.

 

아래는 몸무게와 마라톤 기록 단축에 관련된 연구결과를 담은 원문이다.

 

Weight Loss Race Calculator

Many sources including Susan Paul, an exercise physiologist, who writes this insightful article for Runner’s World” have highlighted the effects of weight loss for marathon training.  She says, “There are various formulas that predict the effect of weight loss on running speed. The effect of weight loss and run pace multiplies over distance; meaning that the longer the run, the more significant the amount of time saved. Some estimates project that losing ten pounds can result in a savings of 20 seconds per mile, so for a 5k, this means one whole minute of time, and when translated to the marathon distance, this is almost nine minutes of time saved! A PR just waiting to happen!”

Curious about how weight loss could affect your race time?  Here’s a handy calculator that our owner, Mike Ward, has benefited from while training for the Boston Marathon.

Runner’s World 에 게재된 체중 감량과 달리기 기록 향상의 상관 관계

 

결론 : 살을 1킬로 뺄때마다 당신의 km 페이스는 4초씩 빨라진다.

철학자와 달리기의 저자 마크 롤랜즈에 따르면 어떤 목표를 이루기 위해 수행하는 과업으로서의 달리기가 도구적 가치를 가지지만 이것이 달리기의 본질적인 가치는 아니라고 말하고 있다.

 

즉, 달리기 자체가 목적이 되고 달리기로 얻고자 하는 별다른 목적이 없는 상태에서 달리기의 본질적 가치를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인데, 달리기가 이러한 경지에 이르렀을 때 달리기는 그 자체로 유희이자 놀이가 되는 본질적 가치를 찾게 된다는 것이다.

 

말이 조금 어렵지만 달리기를 위한 달리기 자체에서 우리는 삶의 의미와 가치를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무더운 여름에도 누가 시키지 않아도 굳이 몸에서 육수를 몇 리터씩 뽑아가며 달리는 러너들이라면 본능적으로 이해하는 것들이 아닐까? 오죽하면 체코의 마라토너 에밀 자토펙은 다음과 같은 말을 했을까?

 

"달리고 싶다면 1마일을 달려라. 그러나 삶을 경험하고 싶다면 마라톤을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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