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Review

Caffe Themselves - 서울 종로

Caferoman 2010. 6. 20. 13:45
이름 그대로 단지 그들(주인들)만을 위한 까페. 물은 셀프에 주문은 선불이다. 와인바 같은 컨셉의 Bar가 있으나 정작 새로운 주문을 할때마다 카운터에 가서 주문을 하고 음료를 받아가야 한다. 일반적으로 편안한 의자에서 친절한 종업원의 서비스를 기대할 수 있는 곳이 아니라는 점이 와인바 인테리어와 무척 모순된다. 고급스런 인테리어가 무색할 정도로 패스트푸드집 같다. 너무 튀는 산미에 인상을 찌푸리며 가게를 도배한 자기 자랑거리들을 보았다. 전반적으로 참 잘 포장해 놓았다라는 느낌이다.

[Specification]

빠른 회전을 위해서인지 Hand Drip을 하지 않고 Coffee Maker(SCAA에서 사용한다는 식의 변명을 하지만 어찌되었건 기계로 자동으로 내려주는 여타 프랜차이즈 커피와 다를바가 없다. 특히 약배전커피 특유의 상큼한 맛이 살지못해 아쉬웠다.




[이런 사람들에게 추천]
  • 커피보다 케익이나 와플 등 함께 먹는 먹거리에 더 민감한 사람
  • 와이파이를 사용해야 하는 사람
  • 일단 좀 있어보이는 곳에서 한잔의 커피를 마시는 데에 대해서 희열을 느끼는 사람

 

[이런 사람들에게 비추천]

  • 안락함, 친절함, 정성 등을 Cafe의 중요한 가치로 생각하는 사람
  • 보통 Cafe에서 두잔 이상의 커피를 마시는 사람(매번 주문할 때마다 맥도날드에서 햄버거 받듯 선불로 계산하고 음료를 직접 받아와야 한다.)

 



[한줄 커핑]

2010/06/15 Misty Valley(에티오피아) : 산미가 강렬하지도 또 조화롭지도 않은 애매한 맛이다. aftertaste는 나쁘지 않다. 다만 불안한 벨런스가 마시는 사람을 내내 긴장하게 만든다.
2010/06/16 에스프레소 룽고 : 불쾌하게 강렬한 산미. 특히 마지막 한모금은 탄산수소나트륨을 한숟갈 퍼먹는 기분이었다. 입에 남아있는 Aftertaste가 거칠다.

[찾아가는 길]
(02) 2266 5947
On-line : http://www.caffethemselves.com/
Off-line : 서울특별시 종로구 관철동 28-3





P.S : 단지 개인의 기호차이일 뿐이니 참고만 하시길(그저 커피를 좋아하는 한 일반인이 쓴 리뷰일 뿐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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