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Review

오코노미야끼, 모래집과 함께 뉴질랜드 피노 한잔 feat. 빈대떡 신사

카페로망 2021. 9. 18. 12:37

 

빈대떡 신사 : 모래집

배달도 맛있지만 가서 먹으면 더 맛있는 안주집

이 집은 배달의 민족에서 메인 배달업체로 노출되는 가게는 아니지만 동대문구 근처에 오꼬노미야끼 맛집을 찾다가 발견하게 된 집입니다.

처음에는 오꼬노미야끼만 시키려 했는데 이집 안주 구성이 술한잔 할때 생각나는 안주들을 알차게 모아놓은 느낌이라 그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모래집도 함께 주문했습니다.

빈대떡 신사 : 해물 오코노미야끼

배달온 해물 오꼬노미야끼입니다. 눅눅해지지 말라고 센스있게 가쓰오부시는 봉지에 따로 엄청 푸짐하게 담아주셨네요. 배달 도중 음식이 식지 말라고 세세하게 신경써주신 점이 느껴졌습니다.

빈대떡 신사 : 오코노미야키는 배달시 가쓰오부시를 따로 포장해서 보내줍니다.

오꼬노미야끼는 약간 한국스타일로 재해석된 느낌으로 정통 오사카풍의 오꼬노미야키와는 결을 달리하지만 그래도 빈대떡,전 맛집에서 만든 오꼬노미야끼라서 그런지 맛있는 이색적인 전을 먹는 기분이었습니다.

전이라는 음식이 손도 많이 가고 집에 기름냄새도 많이 배기는지라 먹고 싶을땐 직접 만들기보다 주문을 하는 편인데 앞으로 이집 음식은 여러차례 주문해서 먹게 될 것 같습니다.

아내는 모래집이 자기 취향이었다고 하더라구요.

오늘 함께 한 뉴질랜드 말보로지역의 피노누아

시원한 바닷바람같이 청량한 말보로 피노누아

오늘 함께한 와인은 뉴질랜드 말보로 지역의 피노누아 Matua 였습니다.
3만원 이하의 가격대에서 마실만한 피노누아를 찾을 때 사실 뉴질랜드 말고는 늘 대안이 없더라구요.
남반구에서 가장 가성비 훌륭한 피노누아를 만드는 곳이 바로 뉴질랜드가 아닐까 싶습니다.

와인 한병으로는 뭔가 부족한듯 하여 추가로 먹었던 이탈리아 알리아니코 + 프리미티보 와인

안주가 훌륭하면 단점이 자꾸 한병 더를 외치게 된다는 것입니다.
아쉬운대로 롯데마트에서 싸게 한병 구해온 이탈리아 알리아니코-프리미티보 블랜드 와인을 추가로 뜯었습니다.

진판델의 이탈리아 토착품종인 프리미티보의 존재감을 기대하고 열었는데, 조금은 알리아니코와 프리미티보의 색깔이 따로노는 듯한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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