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트초코맛이 나는 미국 카베르네 쇼비뇽 루이 마티니 : Louis M Martini Sonoma County & Napa Valley 2015

Louis M. Martini Napa Valley Cabernet Sauvignon, 2015

루이 마티니의 2015년 카베르네 쇼비뇽 소노마카운티, 그리고 나파벨리

지인의 추천으로 알게된 와인입니다. 미국 켈리포니아 카베르네 쇼비뇽 와인으로 이번에 구매한 빈티지는 2015년 Sonoma County, Napa Valley 2가지 입니다. 부르고뉴 와인들이 생산된 지역을 세분화 해서 나누는 것 처럼 여기에서도 Napa Valley가 이를 포괄하는 더 넓은 개념의 Sonoma County보다 더 세분화된 지역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등급도 더 높습니다.

 

Louis M. Martini Sonoma County Cabernet Sauvignon, 2015

동일빈티지의 Sonoma County에 해당하는 와인입니다.

이 둘의 확연한 퀄리티를 구분할 정도로 저의 코와 혀가 민감하지 못한 탓인지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오히려 Sonoma County의 가성비가 더 뛰어났던 것 같습니다. 둘 다 잘익은 자두 민트향을 포함한 Herbal한 아로마를 보이면서 볏짚? 커피? 와 같은 훈연된 향이 여운으로 남습니다.

 

기분 탓인지 Napa Valley 쪽이 Sonoma County쪽보다 복합적인 향과 벨런스 측면에서 좀더 섬세하고 다듬어진 느낌이라고 할까요? 하지만 '반드시 이걸 먹어야 해' 수준의 차이가 있는지는... 저는 잘 모르겠네요.

 

집에서 구운 찹스테이크와 함께

집에서 구운 찹스테이크와 함께

사실 이날 와인도 저녁 메뉴를 먼저 정한 뒤에 이에 맞춰 와인을 선택한 케이스 이긴 합니다.

오랜만에 스테이크에 와인한잔을 하고 싶어서 셀러를 열어보니 뭔가 이녀석이 "오늘은 내가 제격이지"하고 고개를 내밀고 있는 듯해서 고민 없이 켈리포니아 카베르네 쇼비뇽과 함께 찹스테이크를 먹기로 했습니다.

 

3만원대에 구매를 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돌이켜 보면 왜 여러병 쟁여두지 않았을까 하는 후회가 드네요.

가성비에 있어서는 정말 어디에 내놔도 값어치를 할 녀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