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규 2

고든 램지식 스테이크 굽는법 (시즈닝에서 굽기까지) feat. 브로켈 말벡

불편을 감수하고 집에서 만들어 먹는 스테이크 집에서 스테이크를 구워먹으면 그 고기와 기름냄새가 몇일동안 빠지지않아 여간 번거로운게 아닌데요, (심지어 공기청정기의 클린부스터를 계속 틀어놔도 쉽게 해결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집에서 느긋하게 그리고 원하는 주류를 페어링하여 입맛대로 구울 수 있는 홈스테이크는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이 있습니다. 오늘은 근처 마트에서 호주산 와규 등심과 부채살을 사왔습니다. 우선 집에 오자마자 셀러를 스캔하며 함께 먹을 와인을 정해두고 시즈닝 작업부터 들어갑니다. 스테이크 시즈닝 고기 위아래로 키친타올로 덮고 꾹꾹 눌러서 핏물을 제거합니다. 참고로 여기서 말하는 핏물은 키친타올에 스며드는 붉은색 물로 소고기에서 고기의 모든 피는 도축 과정에서 제거되기 때문..

Wine Log 2021.11.10

도쿄화로 : 강서구청 근처 혼술하기 좋은 야키니꾸(화로구이) 집

한점한점 구워먹는 일본식 화로구이(야끼니꾸) 강서구청 먹자골목에서 조금 떨어진 비교적 한적한 곳에 위치한 화로구이(야끼니꾸) 집입니다. 이날 주문했던 메뉴는 갈비살, 살치살, 부채살을 골고루 제공하는 세트메뉴였습니다. 보통 전쟁터와도 같은 회식자리에서의 삼겹살과는 달리 한점한점 느긋하게 구워가며 맥주/사케와 함께하는 여유가 있어서 좋습니다. 가게 안 분위기도 왁자지껄하지 않아서 혼술 혹은 조용히 술한잔 하기 좋은 곳입니다. 야키니쿠 이자카야의 본고장에 온듯한 메뉴의 구성 전체적으로 와규와 일본식 메뉴 몇개만 가지고 이자카야를 표방하는 어설픈 여타 가게들과는 달리 이집은 종류는 많지 않지만 잘 정돈되고 본토 야키니쿠 이자카야를 방문한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메뉴 전반에 일관된 컬러로 통일이 된 느낌입니다...

맛집 Review 2021.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