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드라이브 코스 : 식사를 마친 뒤 커피 한잔하러
아내의 정보력에 의해 알게 된 이 카페는 독특하게도 실내 수목원의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가게 안을 들어가보면 울창한 수목과 실내에 재현된 계곡물 소리까지 마치 야외에 나들이라도 온 듯한 기분이 드는 카페였습니다.
무엇보다 좋았던 점은 손님이 앉을 테이블을 정렬해서 놓은 뒤에 그 사이사이 풀과 나무로 장식한 느낌이 아닌
풀과 나무가 먼저 자리하고 그 구석 구석, 틈틈이 의자와 테이블을 배치한 것 같은 자연스러움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아늑함과 다른 손님과의 거리를 확보한 현명한 선택이었던 것 같네요.
이날 글린공원에서 주문한 두 종류의 크로아상입니다. 사람이 신기한게 아무리 배가 불러도 밥배와 디저트배는 따로 있나봅니다. 그렇게 배부르게 밥을 먹고 와서도 크로아상은 또 들어가는 걸 보면요.
커피와 함께 주문했던 에이드입니다. 무슨에이드 였는지 지금은 이름이 잘 기억이...
에이드 위에 살포시 얹어진 민트와 마치 석양을 보는 듯한 청색과 적색의 그라데이션이 포인트입니다.
이 곳은 간이 삼림욕과 후식, 커피한잔을 겸하기 좋은 카페가 아닐까 싶네요.
글린공원의 무엇보다 큰 장점은 주차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는 점입니다. 상대적으로 주차공간이 충분하게 확보되어 있어 김포 드라이브하시는 분들에게는 커피 한잔 하러 가기 좋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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