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Review

홍이네 떡볶이 : 망우리 떡볶이 맛집

Caferoman 2021. 8. 24. 09:20

떡볶이 군웅할거 시대를 지켜온 터줏대감

망우리에서 중고등학교를 나온 사람들이라면 모를 수 없는 성지와도 같은 유서 깊은 떡볶이 집입니다.

 

지금은 많이 가격이 오르긴 했지만 예전에는 골고루라는 메뉴가 1000원에 떡볶이에 계란하나 옛날만두 하나가 들어간 알찬 메뉴였습니다. 학생시절에는 그것마저 거금이었지만 아무튼 용돈으로 주린 배를 채울 수 있었던 오아시스와도 같은 곳이었지요.

 

홍이네 떡볶이 전경

가게가 위치한 골목이 학생들이 통학하는 길인데다가 골목이 차 2대가 겨우 오갈수 있을 정도로 좁은 편이라 차로 방문하실 때에는 이점을 고려하셔야 합니다. 그래도 포장 주문시 포장이 빨리 되는 편이라 근처에 비상등 켜고 차를 대 둔다음 빨리 주문하는 데에는 큰 문제가 없습니다.

 

이마저도 사람들이 많이 왕래하는 시간대에는 차를 가지고 해당 골목에는 들어가지 않는 것을 추천합니다.

 

홍이네 떡볶이 메뉴 - 옛날 골고루는 없어졌고 이제 골고루 투 쓰리가 존재한다.

바로바로 포장주문이 가능한 가게 전경입니다. 메뉴판을 통해서 요즘 가격이 얼마정도 하는지도 확인이 가능하네요.

 

골고루 원, 골고루 투, 골고루 쓰리

홍이네 떡볶이 - 골고루 쓰리 * 2

 

위 사진은 4500원짜리 골고루 쓰리 메뉴 2인분입니다.

이 집 떡볶이의 명물 중 하나가 바로 저 중간에 있는 만두인데요.

일반적으로 떡볶이집에서 볼수 있는 야끼만두와 달리 고기당면이 들어간 떡볶이와 식감이 절묘하게 어울리는 옛날 만두입니다. 사실 이집 떡볶이의 정체성이라고도 할 수 있는 아이템이죠.

 

아무튼 가끔 망우리 고개를 지나 경기도로 넘어갈 때마다 이집 떡볶이가 생각나곤 합니다.

이제는 가격도 제법 오른 편이고 추억보정이 어느정도 있겠지만 그래도 여전히 강력히 추천 할만한 떡볶이 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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