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미식가 형님, 애주가 친구와 함께 와인을 1잔...실제로는 와인 4병, 사케 1병... 했습니다. 와인 3병은 애시당초 함께 먹을 음식과 먹을 순서까지 염두해두고 기획했던 리스트라면 그 뒤의 와인과 사케는 알콜이 부족함을 통탄하며 저의 집에 쳐들어와 셀러를 털었던 것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앞에 먹은 3병의 와인이 좀 더 맨정신일때 먹어서 짤막한 리뷰를 공유하려고 합니다. 특별히 각 와인의 맛과 어울리는 노래를 하나씩 골라봤습니다. "무슨 신의 물방울 코스프레 하냐?"라고 하실 수도 있지만 기억력 나쁜 제가 와인을 기억하는 방법이기도 하니 손발이 오글거리더라도 널리 양해 부탁드립니다. Il Macchione Vino Nobile di Montepulciano a.k.a. VNDM - 깻잎에 얹은 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