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살 즈음에는 이집 떡볶이 1인분의 가격이 700원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600원인었나?-_-) 어렸을 때는 그렇게 광활한 대로 같아보였지만 지금와서 보면 일방통행만 가능한 좁은 길목에 자리잡은 떡볶이 집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어린시적 집에서 가장 가까운 떡볶이 집이었던... 이사를 가면서 이제는 연고도 없는 지역에 오로지 떡볶이를 위해 드문드문 방문하는 집이지만 햇수로 어느새 28년을 함께한 집이네요. 맛을 표현하자면 개인적으로 국물떡볶이의 레퍼런스 같은 집입니다. 최근 다양한 곳에서 출시된 국물떡볶이중에서는 호치킨의 사이드메뉴인 떡볶이와 그나마 맛과 결이 가장 유사한 것 같네요. 호치킨 떡볶이의 구성에서 파을 제외하고 여기서 좀더 얼큰한 맛을 더한 국물떡볶이라고 할까요? 몇십년이 지나도록 한결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