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심비 좋은 RDM 워낙 훌륭한 BDM(Brunello di Montalcino)를 만드는 와이너리 인지라 늘 먹고 싶은 마음이야 간절하지만 가격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보통 엔트리급으로 카사노바 디 네리의 느낌을 살짝 맛 볼수 있는 RDM(Rosso di Montalcino)를 자주 구입해 마시곤 합니다. BDM은 모두 10만원을 훌쩍 넘어가버리기 때문에... 100% 산지오베제로 만들어진 이와인은 기존 독특한 산지오베제 만의 강한 산미보다는 잘익은 자두와 같은 과실향과 달달한 팔레트가 이탈리아 와인같지 않고 되려 메를롯 베이스의 보르도 블렌드 와인 같았습니다. 부케로는 곡물창고의 해묵은 볏짚같은 향이 시간이 자나면서 올라왔는데 그 정도는 강하지 않아 전체적인 와인의 느낌은 캐주얼한 느낌이었습니다. 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