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영화로썬 "괜찮음", 액션이나 스릴러 영화로썬 아쉬움'1971년 대한항공 여객기 납북 미수 사건'의 실화를 바탕으로 쓰여진 각본에 하정우, 성동일, 여진구라는 흥행보증 출연진으로 만들어진 이 영화는 높은 기대감을 가지기에 충분한 영화였다. 그동안 하이재킹을 주제로 하는 영화는 대부분 21세기 이후 시대상에서 납치와 대치의 과정에서 현대적인 기술을 보이는 현대적인 스릴러 장르임에 반해, 이 영화는 민간여객기가 이제 막 도입되기 시작한 70년대를 바탕으로 보이는 재난영화의 성격이 강하다. 현 기술수준으로는 촌스러울 수 있는 협박 수단과 인질극의 서사와 상대적으로 유려한 CG, 현대적인 배우들의 인상이 다소 괴리감이 있어 보이는 점은 아쉬웠으나, 이 또한 재난영화라는 장르로 보았을 때에는 흥미로운 영화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