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e Log

한강 바람 쐬며 함께하기 좋은 와인 리스트

Caferoman 2021. 8. 25. 16:40

선발 기준

병당 평균 구매가를 3만원 언더로 잡을 수 있도록 데일리 와인을 위주로 선정했다.
평소 와인보다 다른 주종에 익숙한 일행을 고려, 난해하거나 가격에 부담이 있는 와인은 리스트에서 제외했다.
주로 피자와 치킨과 함께 먹을 와인임을 고려 너무 섬세한 나머지 음식에 와인맛이 묻힐 우려가 있는 와인들 보다는 나름 기가 쎈 와인들을 위주로 선별하였다.

콘차이토로 그랑 리제르바 까르미네르 2018

No 1. 콘차이토로 그랑 리제르바 까르미네르 - 칠레


국내에서 인기가 많은 와이너리라 대부분의 마트&와인샵에서 쉽게 구할 수 있음(25000원 이하면 적정가) - Note : 1번와인이 대체적으로 비교 시음때 좋은 점수를 받을 수 밖에 없는 이유중에 하나가 코카콜라랑 펩시콜라 블라인드 테스트 할때 펩시를 많이 선택하는 점과 유사함. 맛이 상대적으로 더 강렬하고 선이 분명한 편이랑 1~2인이서 1병을 다마시는 경우에는 다소 물릴 수 있음

No 2. 투핸즈 섹시비스트 까베르네 쇼비뇽 - 호주


일단 와이너리 네임벨류와 와인 라벨에서 50%먹고 들어가는 와인.("야한 짐승이라니..") 대부분 라벨이 강렬해서 엄청 강하게 들이댈 것으로 예상하지만 의외로 진득하지 않고 산뜻한 민트초콜릿같은 시원한 산미와 감미가 균형잡힌 와인
로버트 파커형아가 남반구 최고의 와이너리라고 극찬을 한 투핸즈의 몇 안되는 까베르네 쇼비뇽으로 픽처시리즈 3종(엔젤스 쉐어, 날리 듀즈, 섹시비스트)중에 개인적으로는 가장 매력적인 선을 가지고 있는 와인
제 값주고 살경우 대부분 5만원이 넘고 할인도 잘 안함. 수입사에서 단체로 공동구매를 해야 35000~40000원대로 구할 수 있음

No 3. 트라피체 브로켈 말벡 - 아르헨티나


아르헨티나에서 적극적으로 밀고 있는 말벡으로 만든 와인
스모키하고 과일향이 진득하니 좀 강한 편이어서
안주 없이 깡으로 먹기에는 좀 쎄고 오히려 고기류와 잘 어울린다(고기 냄새에 밀리지 않는 쌘놈이라) 주위에서는 보통 담배같다, 99% 카카오 같다 라고 표현하던데... 상남자같은 구석이 있어서 의외로 삼류수(카라)같은 친구들이 좋아한다.
가성비가 워낙 좋아 사람들이 찾다보니 가격이 다소 올라서 최근에는 마트 기준으로 2만원정도에 구할 수 있는 와인. 명절 전후, 크리스마스 전후에 세일을 하는경우 가끔 2~3천원 싸게 살수 있는 정도

No 4. 루이 자도 보르고뉴 블랑 샤도네이 - 프랑스


그래도 무더운 여름인데 상큼한 화이트 하나쯤은 있어야 되지 않을까 싶어 최종선택한 와인.
사실 화이트는 아직 충분히 먹어보질 못해서 그런가 아직은 이런 선택에 충분한 Pool이 확보되지 않은 것 같다.
무튼 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으면서 가성비가 나쁘지 않았던 루이 자도의 화이트를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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